한화테크윈이 보유하고 있던 한화종합화학 지분을 모두 한화종합화학에 넘겼다.

한화테크윈은 9일 한화종합화학 주식 1297만973주 전량(지분율 23.38%)을 한화종합화학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한화테크윈, 한화종합화학 지분 매각해 4400억 확보  
▲ 신현우 한화테크윈 부사장.
매각금액은 주당 3만4061주로 모두 4418억 원이다. 한화테크윈 총자산 대비해 12.27% 규모에 이른다.

한화테크윈은 “비영업자산을 유동화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테크윈은 한화건설로부터 항공기 지분 일부를 73억 원에 넘겨받기로 했다. 한화테크윈은 "글로벌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한화테크윈이 이번 매각으로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하게 돼 앞으로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화테크윈 주가는 9일 장중 한때 전일 대비 3.61%까지 하락했으나 한화종합화학 주식 처분이 알려진 뒤 반등해 3.32% 오른 3만5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