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10월31일 B777-200ER 항공기에 약 23톤의 전자부품 화물을 싣고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운송했다고 11월2일 밝혔다.
▲ 진에어의 B777-200ER 항공기에 화물을 적재하고 있는 모습. <진에어>
이로써 진에어는 국내 저비용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미국 본토까지 운항하는 화물노선을 구축했다.
진에어는 앞으로 미주와 유럽까지 운항할 수 있는 B777-200ER 대형 항공기를 활용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화물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진에어는 화물운송을 위해 B777-200ER 여객기 1대를 화물전용기로 개조했으며 일반여객기도 기내 좌석 위에 승객 대신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카고시트백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의 신속한 행정절차 지원을 통해 인천~로스앤젤레스 화물노선 운항을 적기에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