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카카오와 손잡고 온라인쇼핑을 개편한다.

이랜드는 카카오와 업무협약을 맺고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커머스 강화를 위해 기술협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랜드, 카카오와 손잡고 카카오톡 기반의 온라인쇼핑 플랫폼 개편

▲ 최형욱 이랜드그룹 최고 전략책임자(왼쪽)와 정의정 카카오 수석 부사장(CBO)이 10월2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10월2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업무 협약식을 열고 양사 플랫폼과 데이터 연동을 통한 이용자의 커머스 경험 강화, 카카오 챗봇 기술 협업을 통한 이랜드그룹 전체 챗봇커머스 적용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업으로 이랜드는 그룹이 보유한 유통, 패션, 외식, 호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카카오톡 기반의 온라인쇼핑 채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이랜드가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군의 콘텐츠를 확보하게 된다.

정의정 카카오 수석부사장(CBO)은 “두 회사의 주요 비즈니스, 기술 협업으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 카카오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활성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형욱 이랜드그룹 최고 전략책임자는 “글로벌 트렌드로 보았을 때 이미 온라인 쇼핑시장은 메신저,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한 시장으로 넘어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두 회사의 협약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개념 커머스 플랫폼을 함께 개척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