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효율적 비용 통제 등에 힘입어 4분기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8만5천 원에서 12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LG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0월30일 8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LG전자가 4분기 생활가전 비수기 영향에도 효율적 비용 통제를 통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2021년에도 생활가전사업에서 고가 가전 판매 증가와 전장부품사업부에서 흑자전환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전자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4450억 원, 영업이익 581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471.4% 늘어난 것이다.
기존 시장 기대치와 비교해도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54.5% 증가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등 비대면판매 비중이 늘면서 생활가전사업인 H&A사업부와 HE사업부의 수익성이 증가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H&A사업부와 HE사업부는 4분기 각각 영업이익 2340억 원, 2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는 전장부품사업부인 VS사업에서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완성차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LG전자도 VS사업에서 완성차기업의 수주를 따낼 수 있다는 것이다.
VS사업부는 2021년 매출 7조1천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예상치와 비교해 매출은 27.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자전환 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