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결정할 당헌 개정 당원 투표를 마쳤다.

민주당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전체 당원 투표를 1일 오후 6시 마감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투표 결과는 이날 공개하지 않고 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때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전체 당원 투표는 내년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당 소속 후보를 공천할 수 있도록 당헌을 바꾸기 위해 진행됐다.

민주당은 당헌 96조 2항에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사례에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원인이 민주당 소속 전임 시장의 성추문과 관련된 만큼 내년 보선에 서울과 부산시장 후보를 공천할 수 없다고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후보를 공천하는 게 공당의 책임정치라는 판단에 따라 당헌에 ‘단 전체 당원 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문구를 추가할지 여부를 전체 당원 찬반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투표 결과 당헌 개정으로 결론이 나면 2일 당무위원회, 3일 중앙위원회를 거쳐 당헌 개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