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29일 전날보다 5.74%(1만4500원) 내린 23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사옥. |
현대모비스 주가는 3분기 실적이 발표된 오후 2시 이후 하락폭이 3%대에서 5%대로 커졌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5983억 원, 순이익 3913억 원을 냈다. 2019년 3분기보다 영업이익은 0.9%, 순이익은 32.7% 줄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순이익이 기대에 못 미친 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모비스가 3분기에 순이익 4천억~5천억 원대 를 낼 것으로 바라봤다.
이노션과 현대비앤지스틸 주가는 각각 2.68%(1600원)와 2.34%(180원) 하락한 5만8200원과 75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차 주가는 2.02%(3500원) 내린 17만 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제철(-1.99%)과 현대건설(-1.94%), 기아차(-1.49%), 현대위아(-1.34%), 현대차증권(-1.32%), 현대로템(-1.31%) 주가도 1% 이상 내렸다.
29일 현대차그룹 12개 상장계열사 가운데 10곳의 주가가 하락했다.
현대오토에버와 현대글로비스는 주가가 올랐다.
현대오토에버와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각각 1.20%(800원)과 1.14%(2천 원) 오른 6만7500원과 17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