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네이버가 3분기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낸 데 이어 4분기에도 실적 증가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3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네이버 주가는 6일 30만5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는 3분기에 광고, 커머스, 페이, 콘텐츠사업에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나타냈을 것”이라며 “최근 나타난 주가 조정은 비중 확대 기회”라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800억 원, 영업이익 270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9%, 영업이익은 34%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IT플랫폼과 콘텐츠부문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65%, 68% 늘어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을 것”이라며 “페이, 클라우드 매출 증가와 8월 월거래액 800억 원을 달성한 글로벌 웹툰사업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파악했다.
네이버의 광고, 비즈니스플랫폼 3분기 매출은 2019년 3분기보다 각각 18%, 1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광고, 비즈니스플랫폼 매출 증가는 스마트채널 노출량 확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크게 증가한 쇼핑 거래액의 증가세도 꺾이지 않고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성과형 광고 확대와 쇼핑의 호조로 본업 성장 레벨이 한 단계 높아졌다”며 “글로벌 웹툰뿐 아니라 클라우드를 포함한 B2B(기업 대 기업)사업은 네이버의 숨겨진 가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01억 원, 영업이익 319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84.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