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포항 농촌에 연료전지와 도시가스 보급, 박일준 “상생모델”

▲ 이영진 한울 대표(왼쪽 첫 번째), 고정연 영남에너지서비스 사장(왼쪽 두 번째),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 세 번째),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네 번째), 김영애 대각2리 이장(왼쪽 다섯 번째),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왼쪽 여섯 번째)이 6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생활SOC(생활간접자본)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경상북도 포항 농촌마을에 연료전지를 설치하면서 도시가스를 함께 보급한다.

동서발전은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시, 지역주민, 영남에너지서비스, 중소기업 한울과 6일 오후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생활SOC(생활간접자본)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고정연 영남에너지서비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생활SOC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마을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동시에 도시가스 공급 배관망을 추가로 설치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 협약으로 동서발전은 포항시 남구 대송면에 300KW급 연료전지 50기를 설치해 모두 15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 

동서발전이 발전소 건설 등 사업을 주관하고 영남에너지서비스가 연료 공급과 도시가스 공급망 확충을 맡는다. 포항시는 사업에 필요한 인허가를 지원한다.

또 동서발전은 한울과 공동으로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도시가스 공급용 배관을 설치해 대송면 대각2리 30여 세대에 가정용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생활SOC 연료전지사업은 일반적 신재생에너지사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외된 농촌마을의 에너지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생형 사업모델”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친환경에너지를 확대하면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