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LPG 탱크를 고정하는 기술의 특허권을 확보했다.

르노삼성차는 도넛 모양의 LPG 탱크를 자동차 뼈대로 여겨지는 사이드빔에 철재 부속품(브라켓)으로 고정하는 기술로 특허청에 특허권 등록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르노삼성차, 도넛 모양 LPG탱크 고정하는 기술로 특허받아

▲ 르노삼성차가 도넛 모양의 LPG 탱크를 고정하는 기술의 특허권을 확보했다. <르노삼성차>


이전에는 도넛 모양의 탱크를 트렁크의 예비타이어 자리에 직접 고정했는데 큰 탱크에 이 방식을 적용하면 후방 충돌이 발생했을 때 탱크가 이탈될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

특허기술을 적용하면 후방 충돌에도 LPG 탱크가 이탈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르노삼성차는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르노삼성차는 포스코와 기술협력으로 탱크의 강판을 더욱 두껍게 만들어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권상순 르노삼성차 연구소장은 “도넛탱크 기술을 적용한 LPG차의 성공과 더불어 이번에 핵심 특허까지 최종 등록돼 우리회사 기술의 독자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LPG SUV와 LPG 세단의 명가라는 명성을 이어 가기 위해 새로운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필재 대한LPG협회 협회장은 “르노삼성차의 도넛탱크는 LPG차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안전성도 향상시킨 기술”이라며 “앞선 기술이 국내 LPG차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