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문제가 된 채용공고를 결국 내렸다.
23일 KB국민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채용공고가 내려갔다. 전날 공고를 올리고 입사 지원을 받기 시작한 지 하루 만이다.
KB국민은행은 22일부터 신입행원(L1) 공채를 시작하고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직군은 일반행원(유니버설뱅커)으로 개인금융과 기업금융을 담당한다.
그러나 접수를 받기 시작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KB국민은행의 채용공고를 놓고 논란이 불거졌다.
입사 지원 때 자기소개서와 별도로 디지털 사전과제를 제출해야 하고 서류합격 여부를 알기도 전에 디지털 사전연수를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적 은행업무를 보는 행원을 뽑는 전형임에도 디지털과 관련해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고 있어 취업준비생들의 불만이 더욱 커졌다.
KB국민은행이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채용공고를 수정하기로 하고 일단 공고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내부적으로 사전과제와 사전연수 절차를 서류합격 이후로 바꾸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