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사들이 애플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10월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12 시리즈 판매 호조가 예상되고 애플워치와 같은 웨어러블기기도 애플의 강력한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증권분석지 마켓워치는 23일 씨티증권 분석을 인용해 “애플은 애플워치를 통해 헬스케어 관련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건강과 관련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애플이 애플워치 출시 확대를 통해 강력한 신규 수요를 끌어당기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최근 가격을 낮춘 애플워치 새 모델을 출시하며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는 소비자도 애플워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신기능을 도입했다.
씨티증권은 애플워치 수요 강세가 당분간 이어져 애플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애플 목표주가를 기존 112.25달러에서 125달러로 높여 잡았다.
22일 미국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57% 상승한 111.8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분석지 배런스에 따르면 증권사 레이먼드제임스도 애플 목표주가를 기존 110달러에서 120달러로 높여 내놓았다.
레이먼드제임스는 애플이 10월 내놓을 고가의 5G 아이폰이 애플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 전체 출하량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가 모델 판매비중이 높아져 애플 실적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10월 출시되는 아이폰12 시리즈는 가장 저렴한 모델이 699달러부터, 가장 비싼 모델이 1099달러부터 판매될 것으로 예상됐다.
레이먼드제임스는 “애플은 5G 아이폰 구매를 원하는 교체수요에 힘입어 이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