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2020-09-20 17: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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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연장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 “수도권 외 지역에 대해 수도권과 동일하게 27일까지 현재의 2단계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20일 12시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일주일 연장됐다. 수도권은 1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단계로 낮춰 27일까지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이나 행사에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등 11종의 고위험시설의 집합금지 조치도 유지되며 일정 규모 이상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은 출입자 명부 관리와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현재의 2단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82명으로 8월13일 이후 38일 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정 총리는 “반가운 소식”이라면서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고 진단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효과를 감안할 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의 방역조치 조정으로 경각심이 느슨해진 모습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마음을 다시 한번 다잡아 달라고 부탁했다.
정 총리는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일일 확진자를 두 자릿수로 확실히 낮춰 방역망이 제대로 작동된 상태에서 명절을 맞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