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풍력발전의 성과와 모듈러사업 진출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코오롱글로벌은 4일 태백 가덕산 풍력 2단지를 수주하는 등 풍력발전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 신규로 인허가를 받은 국내 육상 풍력단지 가운데 45%를 수주했던 점 등을 고려하면 풍력 발전분야는 앞으로 실적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 풍력발전 성과와 모듈러건축 진출로 실적 전망 밝아

▲ 코오롱글로벌 로고.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 분야에서 운영 참여를 통해 2025년 100억 원, 2030년 2백억 원까지 배당이익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모듈러건축시장 진출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자회사 코오롱모듈러스를 만들고 음압병동에서 시작해 청년임대주택, 오피스텔, 아파트 등 주거시설 분야로 발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코오롱글로벌은 모듈러건축사업 진출 첫 해인 2020년 매출 100억 원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매출 3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코오롱글로벌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820억 원, 영업이익 15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81%, 영업이익은 21.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