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왼쪽 다섯 번째)이 10일 국내 1위 밀키트기업 ‘프레시지’의 용인공장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연임 첫 날 임기를 시작하며 혁신성장과 구조조정,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이동걸 회장은 11일 임직원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노마십가’(둔한 말도 열흘 동안 수레를 끌면 천리마를 따라간다는 뜻으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표현)의 마음으로 대한민국 미래산업 건설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산업은행이 코로나19 등의 위기에 흔들리지 말고 앞으로도 혁신성장, 구조조정, 조직의 변화와 혁신 등 세 개의 축을 기반으로 정책금융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 금융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하며 국책은행으로서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등 글로벌 이슈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봤다.
이 회장은 산업은행의 경쟁력이 곧 한국금융의 경쟁력인 만큼 민간 금융기관들과 협력과 경쟁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분야별 전문가와 융합형 인재들이 산업은행에 모일 수 있도록 더욱 열린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10일 첫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국내 1위 밀키트기업 ‘프레시지’의 용인 공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차세대 유니콘기업 등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산업은행의 변함없는 의지와 역할을 설명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프레시지 방문은 산업의 구조적 변혁, 기업의 세대교체 등에서 산업은행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 회장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은행은 차별화된 모험자본 공급으로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성장동력 발굴과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제39대 산업은행 회장으로 11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산업은행은 이 회장의 연임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금융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강한 추동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