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필드와 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등 희토류 관련 기업들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미중 갈등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텔레필드 유니온 주가 초반 강세, 미중 갈등 우려로 희토류 부각

▲ 텔레필드 로고.


25일 오전 9시34분 기준으로 텔레필드 주가는 전날보다 6.27%(220원) 상승한 373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텔레필드는 광전송 장비 등을 개발하는 회사로 해외 협력사를 통해 국내외 업체에 희토류를 공급하고 있다.

유니온 주가는 5.83%(500원) 오른 9080원에, 유니온머티리얼 주가는 1.9%(80원) 높아진 4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유니온의 종속회사로 자동차 전장부품과 가전기기 등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페라이트 마그네트는 희토류 대체품으로 주목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와 중국 정부 사이 유착의혹을 제기하며 "중국이 미국을 차지하는일이 벌어지도록 내버려둘 순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에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도 "중국처럼 우리를 뜯어먹은 나라는 없다, 우리는 그들에게 수십 억, 수천 억 달러를 잃으면서 돌아오는 것은 없다"며 단교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과거 미국과 무역분쟁에서 희토류 수출제한 등을 압박수단으로 활용해왔다.

희토류는 독특한 자기적 성질이 있어 자기부상열차, 컴퓨터, 전기차 등 산업에서 기억소자나 영구자석의 재료로 활용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