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참좋은여행 등 여행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미국의 여행금지 권고 해제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낙관적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급감했던 여행수요가 다시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12일 오전 9시50분 노랑풍선 주가는 전날보다 29.89%(3900원) 상승한 1만69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참좋은여행 주가도 20.83%(1100원) 오른 6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두투어(15.49%), 하나투어(11.27%) 주가도 모두 올랐다.
6일 미국 국무부는 세계 나라들을 대상으로 발령했던 미국인의 여행금지 권고 조치를 해제하고 이전처럼 나라별로 여행경보를 공지하기로 했다.
한국은 여행경보 3단계인 '재고 국가'로 지정됐다.
앞서 3월19일 미국 국무부는 모든 나라에 여행경보 최고등급인 4단계 여행금지 권고조치를 내린바 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등록 발표도 여행 관련주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11일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내각회의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며 "곧 양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최초 여부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며 러시아가 임상3상 시험으로 확보한 투명한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