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동영상 공유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 인수를 추진하지 않는다.
5일 애플은 IT매체 더버지를 통해 현재 틱톡 인수협상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거래를 추진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내놨다.
중국 IT기업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틱톡은 1분 이내 짧은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인데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바이트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틱톡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법인을 넘기는 내용의 인수 협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31일 개인정보 침해가 우려된다는 명목으로 미국에서 틱톡을 금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영국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트댄스에 틱톡을 45일 안에 마이크로소프트로 넘기라고 통보하기도 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와 바이트댄스의 협상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로소프트에 틱톡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미국에서 1만 명에 이르는 인력을 채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하면서 인수협상이 중단됐다.
이에 다른 기업이 틱톡을 인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고 미국 악시오스는 애플을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