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자체 보툴리눔톡신 제품 ‘나보타’의 수면 이갈이 증상 완화효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수면 이갈이 증상 완화효과를 확인한 연구자 임상결과가 국제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학술지 ‘톡신스(Toxins)’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나보타' 제품 사진. 대웅제약

▲ '나보타' 제품 사진. <대웅제약>


수면이갈이 환자에게 나보타를 투여한 연구자 임상결과를 살펴보면 이갈이에 영향을 주는 교근의 힘을 줄이는 효과가 확인됐다. 교근은 턱의 측면에 위치해 음식물을 씹는 작용을 하는 안면근육인 저작근 가운데 하나다.

연구자 임상에서 나보타 투여집단이 위약 투여집단보다 교근의 힘이 약해져 씹는 행동과 같은 이갈이 증상이 완화되었고 이 효과는 12주 동안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약물 투여와 관련한 심각한 이상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김성택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면 이갈이 환자에게 나보타를 투여했을 때 수면 이갈이 증상이 감소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수면 이갈이의 발생기전이 수면질환이 아니라 누구나 자다가 턱에 힘이 들어가는 상황과 같이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생리현상임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임상연구로 나보타는 미용뿐만 아니라 치료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나보타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