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등 회토류 대체소재를 생산하는 회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장중 급등, 미중 갈등에 희토류 반사이익 주목

▲ 유니온 로고.


24일 오후 2시18분 기준 유니온 주가는 전날보다 23.43%(1640원) 높아진 864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 주가는 14.03%(625원) 오른 5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유니온의 종속회사로 자동차 전장부품과 가전기기 등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페라이트 마그네트는 희토류 대체품으로 주목받는다.

티플랙스(8.74%), 노바텍(7.94%)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무역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24일 청두 주재 미국 영사관에 폐쇄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21일 미국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한데 따른 조치다.

23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한 것과 관련해 중국의 "스파이 활동과 지식재산권 절도의 중심지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과거 미국과 무역분쟁에서 희토류 수출제한 등을 압박수단으로 활용해왔다.

희토류는 독특한 자기적 성질이 있어 자기부상열차, 컴퓨터, 전기차 등 산업에서 기억소자나 영구자석의 재료로 활용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