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오리온은 중국과 베트남, 국내에서 꾸준하게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오리온 주식 매수의견 유지, "국내외 실적 증가세 하반기도 지속"

▲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오리온 목표주가 17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오리온 주가는 14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151억 원, 영업이익 86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7.3%, 영업이익은 71.4% 늘어난 것이다.

오리온은 6월 중국에서 전통적 스낵제품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매출 730억 원을 내 2019년 6월보다 실적이 19.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베트남에서는 2분기 스낵, 파이제품 등의 높은 성장과 새 제품 추가효과로 2019년 2분기보다 19.7% 늘어난 매출 57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국내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5%, 10.7%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새 제품 ‘제주용암수’ 출시비용이 반영됐지만 실적이 개선된 것이다.

오리온은 하반기에도 실적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주력 제품인 파이류의 성장이 이어지는 상황인 데다 최근 비스킷류 등 새 품목 추가를 통한 제품 다각화 역시 긍정적”이라며 “변동성이 낮은 국내 제과시장에서 새 제품을 포함한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돼 실적 증가세가 2020년 내내 계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리온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33억 원, 영업이익 327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6.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