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병훈 현대차 상무,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유희정 한국보육진흥원장, 이채진 그린무브공작소 대표가 14일 경기 안양 현대차 안양사옥 4층에 문을 연 그린무브공작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그룹이 장난감 재활용사업을 지원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인다.
현대차그룹은 14일 경기 현대차 안양사옥 4층에 사회적 협동조합 ‘그린무브공작소’를 열고 플라스틱 장난감 순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병훈 현대차 사회문화팀장 상무를 비롯해 이채진 그린무브공작소 대표,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유희정 한국보육진흥원장, 지역사회 초청 가족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그린무브공작소는 현대차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설립된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앞으로 플라스틱 장난감 폐기물을 수거하고 수리, 소독, 재활용해 장난감이 필요한 지역 아동센터 등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재판매한다.
이번 사업은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동시에 아동복지시설을 지원하고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을 위해 기획됐다.
업사이클링은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제품 가치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그린무브공작소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내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등 500여 개 시설을 대상으로 폐플라스틱 장난감을 수거해 수리, 소독, 업사이클링 등을 거쳐 필요한 복지기관에 기부하거나 시장에 판매한 뒤 수익금을 기부한다.
이 외에도 환경 교육용 동화책을 발간하고 약 100곳의 아동복지기관과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그린무브공작소의 수도권 사무소 개소를 위한 건물 임대와 수리·소독장비 지원, 사업 프로그램 공동개발, 운영자금 지원 등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일회용품 사용이 늘며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가 지구적으로 시급한 환경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폐 플라스틱 재활용과 업사이클링 과정에 아동과 부모의 참여도 이끌어 환경 인식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