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동화사업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4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0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전동화사업의 고성장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모비스 주가가 점진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 전동화사업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내년에 유럽 자동차 수요가 회복할 가능성이 높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신차가 출시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동화부문의 성장세는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2025년까지 순수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250만 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현대모비스 전동화사업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이전 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완성차기업의 해외공장 가동률 상승과 신차효과에 따른 물량 증가 및 1대당 매출 증가,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따른 전동화사업 성장, 주요 시장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A/S 수요 회복 가능성 등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모비스는 하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0조3천억 원, 영업이익 1조16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하반기보다 매출은 2.3%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6.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