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목표주가 낮아졌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라이선스 브랜드 MLB의 면세점 매출이 크게 줄어들어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F&F 목표주가 낮아져, "코로나19로 MLB 면세점 매출 타격받아"

▲ 김창수 F&F 대표이사.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6일 F&F 목표주가를 15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3일 F&F 주가는 9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 연구원은 “MLB는 개별 여행객 구매비중이 높기 때문에 해외 이용객 수가 급감하면서 면세점사업에서 매출이 크게 줄어들겠다”고 바라봤다. 

F&F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94억 원, 영업이익 18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36.4% 줄어드는 것이다. 

2분기 MLB 브랜드의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면세점 매출은 378억 원으로 파악되는데 지난해 2분기보다 49.7% 감소한 것이다. 

다만 면세점에서 매출을 제외하면 나머지 채널에서 수요는 견조한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6월 면세점에서 매출을 제외하면 MLB 브랜드는 매월 두 자릿수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또 중국에서는 2019년 6월 진출한 뒤부터 하루 평균 매출액이 계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브랜드 ‘디스커버리’는 등산, 캠핑 등 레저활동이 증가하면서 판매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F&F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677억 원, 영업이익 115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30.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