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있는 우정공무원교육원이 충청권 공동 생활치료센터로 쓰인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충청권 공동방역체계로 천안에 소재한 우정공무원교육원을 29일부터 충청권 공동 생활치료센터로 개소한다"고 밝혔다.
대전 등 충청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 대전 서구의 방문판매업체 4곳을 통한 확진자는 28일까지 78명에 이른다.
박 장관은 소규모 친목 모임, 종교시설 등에서 감염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에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수도권에서 소규모 친목 모임, 종교시설 등을 통한 집단 감염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4월1일 이후에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전남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지역에서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여름휴가 때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휴가기간을 9월로 확대해 운영하는 방안, 점심시간에 식당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점심시간을 나누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