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주택부문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코오롱글로벌은 주택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코오롱글로벌, 주택부문 꾸준한 성장세로 2분기 실적도 탄탄

▲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코오롱글로벌은 2분기 주택부문에서 매출 31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1분기보다 매출이 22.5% 늘어나 7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코오롱글로벌의 상반기 신규수주는 연간 신규수주 목표 3조 원의 절반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주택을 8525세대 분양할 계획을 세워뒀다. 주택분양 물량은 3분기에 몰려있다.

송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이 보유한 서울 서초동 코오롱스포렉스 부지가 본격적으로 개발된다면 사업수익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초동 코오롱스포렉스 부지는 8925.62m2 규모로 장부가 기준 591억 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송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2019년 10월 서초동 부지에 총 30층 높이의 상업용 오피스 건물을 짓겠다고 서울시에 제안했다"며 "서초동 롯데칠성음료 부지의 개발 본격화 소식에 따른 기대감이 코오롱스포렉스 부지까지 옮겨붙었다"고 바라봤다.  

코오롱글로벌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020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5.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