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한국 노트북시장 규모가 소폭 줄었지만 대형노트북은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장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1분기 한국에서 팔린 노트북은 86만55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만5996대보다 0.1% 감소했다.
 
조사기관 "1분기 한국 노트북시장 제자리걸음, 대형모델은 판매 늘어"

▲ LG전자 17인치형 노트북 '그램17'. < LG전자 >


같은 기간 글로벌 노트북시장 규모가 3664만6534대에서 3324만2342대로 6.3% 줄어든 것과 비교해 감소폭이 작았다.

온라인강의 및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로 줄어든 수요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트북 제품에 따라서는 대형모델이 인기를 얻었다.

1분기 14인치형 이하 모델 판매량은 20만36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했다. 하지만 15인치형 이상 모델 판매량은 66만5176대로 12% 증가했다.

기업별 판매량을 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분기 노트북 30만8천여 대를 판매했다. 뒤이어 레노버와 HP, 아수스, 애플 등 외국 기업이 각각 4만~5만여 대를 팔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