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가공식품과 바이오 등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순조롭게 성장해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기존 38만 원에서 4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CJ제일제당 주가는 31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가공식품부문, 바이오부문, 생물자원부문 등 CJ제일제당 모든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CJ제일제당 가공식품부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증가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
사료첨가제를 만드는 바이오부문과 축산사업을 하는 생물자원부문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이 가라앉는 데 따라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돼지고기 수요가 회복되고 돼지 사육 두수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사료 첨가제 판매가격 및 돼지 가격이 올라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2분기 매출 6조810억 원, 영업이익 2591억 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47.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