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영업재개를 위한 유상증자 일정을 미뤘다.

케이뱅크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유상증자 납입일을 7월28일로 미뤄, "주주사와 협의 지속" 

▲ 케이뱅크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기존 6월18일이었던 유상증자 주금 납입일을 7월28일로 변경했다. 

케이뱅크는 2017년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했지만 2019년 KT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대주주로 올라서지 못하면서 자본 확충 길이 막혀 대출영업을 중단했다.

이에 케이뱅크는 KT 자회사인 BC카드를 대주주로 세워 5949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영업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다만 우리은행 등 케이뱅크 주요 주주가 추가 출자 결정을 미루면서 유상증자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성공적 증자 마무리를 위해 주요 주주사들과 적극적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