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베트남 하노이공항에 비행기를 띄웠다.

아시아나항공은 3월 코로나19 이후 하노이공항으로 베트남 국적 이외에 승객을 수송하는 첫번째 항공사가 됐다고 7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베트남 하노이공항으로 코로나19 뒤 처음 운항

▲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9시20분 OZ733편으로 한국인 유학생 218명을 태우고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으로 출발했다.

하노이·호찌민 한국국제학교를 포함해 현지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한국 학생과 부모, 교직원 등은 베트남 정부로부터 예외입국을 허가받았다.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로 3월 이후 외국인 입국금지조치를 내린 뒤 하노이공항으로 외국인 입국을 허용한 첫 사례다.

그동안 베트남에 입국하는 교민과 기업인들은 하노이공항에서 약 144㎞ 떨어진 번돈공항을 이용해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은 일회성이지만 베트남 노선 운항 재개에 의미는 진전을 이룬 것”이라며 “조만간 두 나라를 오가는 하늘길이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