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가운데)이 3일 싱하이밍 중국 주한대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주한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경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4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싱하이밍 대사는 3일 서울에서
최태원 회장 등과 만나 코로나19 대응과 한국과 중국의 경제협력방안, SK그룹의 중국 투자 확대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싱하이밍 대사는 2020년 1월 주한 중국대사로 부임했다. 한국 주요 그룹 총수와 공식적 자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싱하이밍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SK그룹은 한국과 중국 수교 초기 중국과 투자 협력 30년 계획을 세우는 데 힘을 보탰다”며 “현재도 중국은 SK그룹의 최대 해외투자 대상국”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중국 도시 40여 곳에 법인 100여 개를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사회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중국 유관 정부부처, 관련 기업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협력하며 상호 이익과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한국과 중국의 수교 뒤 28년 동안 한중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가운데 SK그룹이 경제무역 분야의 실무적 협력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며 “SK그룹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앞으로도 중국에 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두 나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