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관 인사를 실시했다.
청와대 교육비서관에 박경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전비서관에는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임명됐다.
▲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왼쪽)과 박경미 청와대 교육비서관.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7명의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박경미 전 의원이 교육비서관을, 탁 자문위원이 의전비서관을 맡는다.
홍보기획비서관에는 한정우 청와대 춘추관장이 이동했고 춘추관장에는 김재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승진했다.
해외언론비서관에는 이지수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이 발탁됐다.
시민참여비서관에는 이기헌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사회통합비서관에는 조경호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이 각각 승진했다.
교육비서관에 내정된 박경미 전 의원은 서울 수도여자고등학교와 서울대 수학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석사를 수료했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Univ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서 수학 석사와 수학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로 일하다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21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구을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의전비서관으로 일하게 된 탁현민 자문위원은 1년4개월 만에 청와대로 승진해 복귀한다.
탁 자문위원은 강원고등학교와 성공회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성공회대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성공회대 겸임교수로 근무하다 2017년 5월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맡았다.
지난해 1월 사표를 내고 물러났는데 1년4개월 만에 다시 청와대에서 일하게 됐다.
▲ 한정우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왼쪽)과 김재준 청와대 춘추관장. |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한정우 춘추관장은 서울 성남고와 서울시립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한정우 비서관은 2012년과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서 일하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실 부대변인으로 근무했다.
춘추관장을 맡은 김재준 선임행정관은 전북대 경제학과와 전북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으로 일할 때 보좌관으로 지내다 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로 들어와 제1부속실에서 계속 근무했다.
해외언론비서관에 발탁된 이지수 원장은 서울 광성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대학원에서 석사를 수료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경영학 석사(MBA), 미국 예시바대학에서 법무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캠프 외신대변인으로 일했다.
시민참여비서관에 내정된 이기헌 선임행정관은 서울 당곡고와 경희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 이지수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왼쪽부터)과 이기헌 청와대 시민참여비서관, 조경호 청와대 사회통합비서관. |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로 일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서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
사회통합비서관으로 일하게 된 조경호 선임행정관은 전남 목포고와 서울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일보 기자로 일하다 정계에 입문해 김진표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서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대통령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