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회사 지니뮤직이 텐센트뮤직 등 해외 플랫폼에 케이팝 음원을 공급한다.
지니뮤직은 최근 중국 온라인 음원 플랫폼 텐센트뮤직과 글로벌 음원 플랫폼 푸가(FUGA) 등 다양한 해외 플랫폼에 케이팝 음원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 지니뮤직이 텐센트뮤직, 푸가 등에 케이팝 음원을 공급한다. <지니뮤직> |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지니뮤직이 유통하는 케이팝 음원을 더욱 다양한 글로벌 팬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니뮤직은 케이팝의 가치를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한국 음악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뮤직은 현재 애플뮤직, 구글뮤직, 스포티파이 등 해외 플랫폼에 케이팝 음원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계약으로 해외 유통시장을 넓히게 됐다.
지니뮤직은 앞으로 중국 텐센트뮤직 엔터테인먼트그룹 산하의 ‘QQ뮤직’, ‘KUGOU뮤직’, ‘KUWO뮤직’에 케이팝 음원을 유통한다.
또 글로벌 음원 플랫폼 푸가를 통해 미국의 ‘아마존뮤직’과 ‘타이달’, 중동의 ‘앙가미’, 러시아의 ‘얀덱스뮤직’, 인도의 ‘지오사반’, 프랑스의 ‘코부즈’ 등 해외 플랫폼 50여 개에 음원을 공급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케이팝은 세계 음악시장에서 2년 연속 수익성부문 6위를 차지하며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세계 음악시장에서 수익을 가장 많이 내는 국가는 미국이고 일본이 2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