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가 하반기부터 다시 설비투자를 진행하면서 원익IPS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원익IPS 목표주가 상향, “삼성전자 하이닉스 설비투자 확대의 수혜”

▲ 이현덕 원익IPS 대표이사 사장.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원익IPS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원익IPS 주가는 3만4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투자 사이클이 2021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원익IPS의 올해 매출 목표인 1조 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익IPS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3D 낸드 투자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SK하이닉스의 D램 투자도 하반기로 갈수록 계획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의 QD디스플레이 전환계획과 삼성 디스플레이의 A5 생산라인 신규투자 등 올레드(OLED) 역시 연말에 투자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원익IPS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819억 원, 영업이익 144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38.8%, 영업이익은 128.6% 늘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공장에서 낸드 투자에 따라 원익IOS 반도체부문 매출이 발생했다”며 “국내 디스플레이장비 매출도 예상보다 빨리 늘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