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유동성 위기를 넘기 위해 유휴자산을 추가로 매각하기로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19일 “아직 추가로 어떤 자산을 매각할지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어떤 자산을 먼저 매각할지 우선순위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 유동성 위기 넘기 위해 유휴자산 추각 매각하기로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구로 정비사업소, 인재개발원, 천안·영동 물류센터 등이 매각 검토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몰려 있다. 

2020년 3월 말 기준으로 1년 안에 갚아야 할 돈만 3900억 원에 이르는데 현금 및 현금성 보유 자산은 498억945만 원에 그친다.

쌍용차는 최근 부산물류센터를 팔아 현금 260억 원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