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32억 원, 영업이익 46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154.5% 늘었다.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순이익은 483억3300만 원을 내면서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241.6% 증가했다.
펄어비스는 “PC온라인 게임인 '검은사막'의 견고한 글로벌 성과와 '검은사막 모바일'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발생한 매출 등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2020년 1분기 매출에서 해외비중이 76%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해외 매출비중은 3%포인트 높아졌다.
세부적으로 영업수익 비중은 북미 유럽이 42%, 아시아가 34%, 한국이 24%를 차지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한국과 북미 유럽에서 검은사막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한국 서비스 2주년과 일본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진행한 업데이트가 올해 1분기 매출에 반영됐다.
'검은사막 콘솔'은 3월 엑스박스 원과 플레이스테이션4 이용자들이 게임 속에서 서로 만날 수 있도록 교차접속을 지원하면서 이용자가 늘었다.
펄어비스는 21일 PC온라인게임 '섀도우 아레나'의 사전 출시를 진행하고 ‘붉은사막’과 ‘도깨비’, ‘플랜8’로 이어지는 대형 신작 게임을 매년 선보이며 실적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는 이날 열린 실적 콘퍼런스에서 “붉은사막을 2021년 4분기에 가장 먼저 출시하고 도깨비와 플랜8은 각각 2022년, 2023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넷이즈에서 개발하고 있는 '이브 에코스'는 17일 자체 스트리밍을 통해 글로벌 출시일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