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전 프로듀서는 2016년 8월 사건의 공익제보자 A씨를 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경찰수사를 방해해 범인도피를 교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양 전 프로듀서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수차례 대질조사에서 A씨의 진술이 일관된 점과 A씨가 양 전 대표의 호출을 받고 YG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불려갔었을 당시 찍었다고 밝힌 사진, 관련자 진술 등을 근거로 양 전 프로듀서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A씨는 2016년 8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될 당시 비아이에게 마약을 교부한 사실을 진술했다. 그러면서 그 증거로 마약구매와 관련된 비아이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경찰에 제출했으나 이후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다는 진술을 번복했고 경찰은 다른 증거를 찾을 수 없어 수사를 종결했다.
이 사건은 A씨가 2019년 6월 양 전 프로듀서의 회유와 협박으로 진술을 번복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하면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019년 11월부터는 전담수사팀까지 차려 수사를 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