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1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양식품 주가는 21일 9만84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조 연구원은 “해외시장 매출 증가 음식료업체들의 중장기 성장 동력인데 삼양식품은 음식료업체 가운데 독보적 해외 성장률을 보이는 업체”라며 “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단기적 식품 수요 증가가 아니라 유통채널 확산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통한 구조적 성장”이라고 분석했다.
삼양식품이 지난해 말 유베이와 총판 계약을 연장한 것은 중국시장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조 연구원은 “중국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유베이와 총판 재계약이 성사되면서 중국에서 판매범위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에서 삼양식품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며 중국으로 향하는 수출은 2분기 이후에도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미와 동남아지역에서도 한국 식품(K-푸드)의 인지도 확대로 삼양식품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미국과 캐나다, 동남아지역에서도 전반적 K-푸드 인지도가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상승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현지 유통상인들과 협업 증가, 거래선 안정화 등을 통해 삼양식품이 본격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삼양식품은 1분기에 매출 1515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9%, 영업이익은 38.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