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에서 코로나19를 딛고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되면서 아모레퍼시픽도 화장품에서 매출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아모레퍼시픽 주가 오를 힘 다져", 코로나19 뒤 빠른 매출반등 가능

▲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2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8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장 회복기에 경쟁사보다 빠른 매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소비심리 회복이 곧바로 매출 반등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성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화장품 소비 증가와 면세점 보따리상 수요 증가, 중국인 입국자 증가 등에 긍정적 영향을 받아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은 전체 매출의 91%를 화장품사업에서 내고 있는 데다 중국에 매출 의존이 높기 때문에 중국 현지 매출과 국내 면세점 매출 등이 전체 실적을 좌우한다.

성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상반기까지 부진한 실적을 보겠지만 하반기에 빠르게 실적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22억 원, 영업이익 329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23.1%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