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식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로 하향됐다.

코로나19가 종식된다 해도 ‘언택트’(untact) 문화 확산으로 카지노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파라다이스 목표주가 하향, "코로나19 끝나도 카지노 수요 회복 의문"

▲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2만8천 원에서 1만6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하향 조정했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1만3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중단 여파로 2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일본인 방문객의 입국이 당분간 어렵고 중국인 방문객도 급감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파라다이스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742억 원, 영업손실 134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3.8%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63억 원에서 늘어나는 것이다.

중국인과 일본인 등 주요 방문객들이 줄면서 카지노 실적이 감소하고 비카지노부문도 내국인 방문 감소가 겹치면서 실적이 하락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유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정지는 3월24일 시작돼 4월6일 끝날 예정이었지만 20일까지 연장됐다”며 “2분기 실적도 영업중지 여파로 1분기보다 적자폭이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코로나19가 종식돼도 사회 전반적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기존의 카지노 및 비카지노부문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