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 대다수도 해외에서 들어온 역유입 사례로 확인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4일 0시 기준으로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2249명, 사망자는 33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 13일 중국 베이징 외곽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버스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
13일 0시와 비교해 신규 확진자는 89명 증가했고 사망자는 없었다.
관련 통계가 발표된 이후 신규 사망자가 없던 날은 6일과 9일에 이어 세 번째다.
신규 확진자 89명 가운데 86명은 해외 역유입 환자다. 나머지 3명은 중국 광둥성에서 확인됐다.
전체 누적 확진자 가운데 1170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완치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7만7738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는 러시아 국경지대에서 해외 역유입 확진자가 증가하자 의료 전문가팀과 물자를 국경으로 보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14일 0시 기준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54명으로 확인됐다. 무증상 감염자는 기침과 발열,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현재 무증상 감염자 1005명이 의학적 관찰을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무증상 감염자를 코로나10 확진자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다.
중국 본토를 제외한 중화권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447명, 사망자는 10명이다. 사망자 6명은 대만, 4명은 홍콩에서 각각 나왔다.
누적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홍콩 1009명, 대만 393명, 마카오 45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