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바이오의약품시장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위탁생산 수요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 가동률 상승과 매출 증가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공장 가동률 높아질 가능성"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5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48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1공장과 제2공장의 가동률을 각각 연평균 64%, 79%로 높게 유지하며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에 10% 중반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되는 제3공장의 가동률도 연평균 24% 안팎까지 상승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 증가를 이끌 공산이 크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에 제3공장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며 "바이오의약품시장 고성장으로 위탁생산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시밀러의약품을 주력으로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주력상품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실적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4공장 건설을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남아있다고 바라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979억 원, 영업이익 1864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103.1%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