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에 따른 증상의 악화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존슨 총리가 오후에 컨디션이 악화되면서 의료팀의 조언에 따라 집중치료 병상으로 옮겼다"고 7일 밝혔다.
 
영국 총리 존슨, 코로나19 증상 악화로 병원에서 집중치료 받아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연합뉴스>


대변인은 "총리가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에게 필요한 직무를 대행하도록 요청했다"며 "총리는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들의 헌신 하에 훌륭한 간호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존슨 총리는 3월27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리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존슨 총리는 열이 계속되는 등 증상이 완화하지 않자 자가격리를 연장하던 가운데 5일 저녁 런던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 입원했다.

마이클 고브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현지방송과 연쇄 인터뷰를 통해 존슨 총리의 상태를 전했다.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존슨 총리는 산소호흡기를 쓰고 있지 않다"며 "그는 산소 공급을 받긴 했지만 필요한 모든 지원을 받기 위해 집중치료 병상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