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과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부 시내면세점의 휴점 날짜를 늘린다.
롯데면세점은 6일부터 서울 코엑스점과 부산점에서 4월 한 달 동안 매주 월요일마다 임시휴점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이 서울 시내면세점 지점에서 정기 휴무일을 만든 것은 창사한 지 40년 만에 처음이다.
제주점에서는 11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임시휴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제주점은 4월 한 달 동안 주말 6일과 21대 국회의원 선거일(15일), 부처님오신날(30일) 등 모두 8일 동안 문을 닫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이용객이 급감한 데 따른 결정"이라며 “우선적으로 한 달 동안 실시하고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재개점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에 있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도 4일부터 20일까지 문을 닫기로 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의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 시내면세점이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관계자는 “임직원 및 고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휴점을 결정했다”며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 뒤에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