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와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의 4·15 총선 관련 인천 연수구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회의원 후보 다자대결에서 민주당 정 후보가 31.4%, 통합당 민 후보가 39.5%로 집계됐다. 
 
인천 연수을 경합, 민주당 정일영 31.4% 통합당 민경욱 39.5%

▲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 정의당 이정미 후보.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19.4%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기타 인물지지는 2.0%였으며 부동층인 없음·잘모름은 7.7%였다.

국회의원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6.8%가 통합당 민 후보를 선택했다.

민주당 정 후보가 36%, 정의당 이 후보가 11.8%로 뒤를 이었다. 기타 인물 0.3%, 없음·잘모름 5.1% 등이었다.

인천 연수구을 유권자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9.7%, 미래통합당이 29.3%로 박빙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12.9%, 열린민주당은 7.2%, 국민의당은 6.3%, 친박신당은 2.8%, 민생당은 1.6%, 우리공화당은 1.0%, 민중당은 0.9%, 한국경제당은 0.2%, 기타 정당은 1.2%로 집계됐다. 없음·잘모름은 6.9%였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는 미래통합당이 30.9%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시민당과 정의당이 각각 18.5%, 15.7%로 나타났으며 열린민주당도 13.3%의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당은 4.5%, 친박신당은 2.5%, 민생당은 1.4%, 한국경제당은 1.2%, 우리공화당은 0.4%, 민중당은 0.2%, 기타 정당은 4.2%로 나타났다. 없음·잘모름은 7.2%였다.

인천 연수을 유권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표기준은 소속정당(37.2%)과 인물 및 자질(33.2%)이 꼽혔다. 이밖에 정책 및 공약은 23.8%였으며 기타 투표기준은 4.2%, 잘모름은 1.6%였다.

세 후보 외에도 국가혁명배당금당 주정국 후보가 인천 연수구을 후보로 등록했다.

3월31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올라온 조원씨앤아이의 여론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의뢰해 3월29일부터 30일까지 인천광역시 연수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기타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