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정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탄희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와 미래통합당 후보 김범수 자유한국당 용인시 정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여론 조사기관인 아이소프트뱅크가 경기도 용인시정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1대 총선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국회의원 후보 사이 지지도 가상대결에서 이 전 판사는 45.1%, 김 위원장은 39.0%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탄희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왼쪽)와 미래통합당 후보 김범수 자유한국당 용인시 정 당원협의회 위원장. |
민중당 후보 김배곤 ‘용인시 대학생 반값등록금 조례제정’ 청구인 대표는 3.0%, 기타 다른 후보 지지는 1.7%, 지지후보 없음은 6.7%, 잘 모름은 4.4%로 나타났다.
6일 확정된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기존 용인정 선거구에 속했던 죽전2동이 용인을 선거구에 포함되고 용인병에 있던 상현2동이 용인정으로 편입되는 변동이 있어 이번 선거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결과가 나오기 전 선거구 내 행정동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용인정 지역민의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1.4%, 미래통합당이 38.8%로 조사됐다. 정의당 5.3%, 민생당 1.2%, 기타 정당 3.1%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지정당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5.4%, 4.8%였다.
비례대표 정당지지도는 미래한국당(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투표용 위성정당)이 32.8%, 더불어민주당이 26.8%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1.8%, 범진보진영의 비례대표 투표용 위성정당인 정치개혁연합(가칭)은 9.1%, 국민의당은 5.8%, 민생당은 1.8%, 기타정당은 1.6%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5.6%, 4.9%였다.
중부일보가 아이소프트뱅크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3일 경기도 용인정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2.3%.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