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20-03-09 10: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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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입자에게 임대료를 깎아주거나 면제해주는 것을 말한다.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는 취지에서 임대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동안 소상공인에게 임대해준 하이트진로 소유의 서울, 부산, 강원, 전주 지역 17곳의 임대료를 모두 면제해준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코로나19로 급격히 악화된 소비경제로 전국의 많은 소상공인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며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지역사회, 소상공인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과 생수, 블랙보리 등 음료, 예방과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등 12억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