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를 연임한다.
한국배구연맹은 28일 열린 제16기 제3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조 총재의 연임안을 모든 구단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조 총재는 2017년 7월부터 한국배구연맹 총재를 맡아왔는데 첫 임기를 올해 6월 마치고 2023년 6월까지 두 번 째 임기를 시작한다.
조 총재는 “재신임을 해주신 모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배구팬들의 염원인 신생팀 창단과 리그 선진화에 주력해 프로배구가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총재는 3년 동안 일하면서 V리그 인기 향상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규정과 원칙에 입각해 연맹을 운영하고 투명하고 철저하게 예산을 운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대기업 경영을 통한 경험과 노하우를 한국배구연맹에도 적용해 더욱 효율적이고 투명한 스포츠단체가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면서 회사경영만 해 온 비스포츠인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한국배구연맹은 봤다.
새 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과 V리그 일정 등도 논의됐다.
V리그는 2020~2021 시즌은 올해 10월17일 개막해 내년 4월4일까지 진행된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은 5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다. 남자부는 5월 3~6일, 여자부는 5월 10~13일에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