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이 3월 김포~제주 노선과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

에어서울은 여객 수요가 기존 대비 70% 넘게 줄어들면서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제외한 국제선 13개 노선을 3월15일까지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어서울, 김포~제주와 인천~다카마쓰 남기고 모든 노선 운항중지

▲ 조규영 에어서울 대표이사 사장.


에어서울 관계자는 “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예약취소가 급증하고 있어 당분간 항공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상황이 진정되고 수요가 회복되면 4월 중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서울은 코로나19 사태로 1월 말부터 중화권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이에 앞서 에어서울 경영진은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달부터 대표는 30%, 임원은 20%, 부서장은 10%의 임금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3월에는 대표와 임원, 부서장 모두 급여를 100% 반납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