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렛을 중심으로 신규 출점을 진행하고 있는 데다 면세점에서 내년에 흑자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5일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4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6만8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이 국내 백화점 가운데 유일하게 신규 출점을 통한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며 “2021년부터는 면세점에서 흑자전환하면서 영업이익 증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백화점은 2020년에 대전과 남양주 등 2곳의 아울렛 점포와 2021년 1월 여의도 파크원백화점 등 모두 3곳의 신규 점포를 출점한다.
특히 신규 아울렛에서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를 함께 열면서 새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는 유통회사가 직매입해 할인율을 높이는 매장을 말한다.
현재 현대백화점은 동대문 아울렛에서만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인 ‘오프웍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대전과 남양주 등으로 확대해 모두 3곳의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를 열 계획을 세워뒀다.
면세점사업에서는 2021년부터 흑자전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백화점은 2019년 면세점사업에서 영업손실 740억 원을 봤지만 올해는 520억 원 줄어든 220억 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앞으로 면세점사업이 현대백화점 매출 증가세를 이끄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백화점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230억 원, 영업이익 34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16.5%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