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는 24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협력사 유양디앤유에서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에 대응한 LG전자와 협력사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김태용 LG전자 동반성장담당이 상생방안을 발표하는 모습. < LG전자 > |
LG전자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자금지원 등 대책을 추진한다.
LG전자는 24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협력사 유양디앤유에서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에 대응한 LG전자와 협력사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진홍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이시용 LG전자 구매경영센터장, LG전자 주요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협력사가 설비투자, 부품 개발 등을 차질없이 수행해 경영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해외에 있는 협력사들이 코로나19를 우려해 국내로 돌아오거나 국내 생산을 확대할 때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무이자 자금, 구매물량 보장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금운영이 어려운 협력사에는 우선적으로 무이자·저금리 대출을 제공한다.
지난해 400억 원 규모였던 무이자 자금을 올해 550억 원으로 확대한다. 자금을 지원하는 일정도 지난해보다 4개월 앞당겨 2월 안에 시행한다.
최근 LG전자는 협력사에 코로나19 대책으로 마스크 공급, 항공운송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시용 LG전자 구매경영센터장은 "협력사가 안정적 경영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상생의 핵심"이라며 "협력사가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기 위한 2천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무이자 자금 △신기술·신공법을 적용한 부품 개발 △무료교육 등 다양한 지원정책도 시행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